문화기획


성공회원주나눔의집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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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실천의 전도사

그들의 얼굴에는 항상 미소가 자리 잡고 있다. 육체 적인 어려움은 마음 씀씀이 하나하나에 빛나는 열 매가 맺혀 어느새 미소로 번지기 마련이다. 각자가 하나의 빛나는 보석이 돼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빛 을 발한다. 올해로 19년째 원주지역에서 돌봄이 필 요한 아동, 노인, 실업자의 든든한 둥지로 자리 잡 은 성공회 원주나눔의집 실무자들 이야기다. 1999년 6월 원주시 학성동 골목에 문을 열고 무료 한방진료와 저소득층 아동 방과 후 공부방, 가정결 연 반찬 배달활동을 시작한 성공회원주나눔의집이 어느덧 19년째를 맞이했다. 정기적인 나눔 후원 행 사와 적극적인 후원인 발굴로 2003년에는 월 정기 후원금 1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1999년부터 운영해 오던 햇살공부방 이 원주지역 최초의 지역아동센터로 지정돼 보다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추게 되는 성과도 올렸다. 이후 사회적일자리 사업을 통해 재가복지 서비 스 지역을 원주 시내 지역 외에 호저면과 흥업면, 귀 래면, 부론면, 지정면, 문막읍 등 농촌지역까지 홈헬 퍼 파견지역을 확대하기에 이른다. 2007년 호저면 으로 성공회 나눔의집과 교회가 이전하면서 학성동 은 아동 돌봄 전용 공간으로 탈바꿈 됐다.
농촌지역에 자리를 잡은 나눔의집은 농촌지역 마을 도서관 만들기와 어르신들의 여가문화 프로그램 늘 봄학교를 운영하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실천하고 있다. 2008년에는 노인복지센터 및 장기요양기관 으로 등록해 농촌지역 어르신 돌봄사업을 전문적으 로 전개하게 된다. 원주시와 협력해 호저지역 결식 아동 급식사업 진행은 물론 여성일자리 지원사업의 하나인 가사관리사 파견사업단인 ‘우렁각시’도 출 범시켰다. 호저면으로 이전한 나눔의집은 농촌마을 에 활기를 불어넣기 시작했다. 나눔의집과 교회 공간의 경우 주중에는 마을 주민들의 문화여가 활동 공간으로 사용하면서부터다. 풍물교실, 난타북, 몸 펴기 운동, 작은 도서관, 어르신들의 늘봄학교, 클라 라 공방, 마을카페 초록햇살 등 다양한 문화예술활 동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북적이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포근한 쉼터가 되어 주고 싶은 학성동 햇살지역아동센터와 대학 진학보다 사회 진출을 준비해야 하는 친구들 을 위한 청소년 진로자립지원센터 ‘때때’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진로 개발과 자립 지원활동 을 펼치고 있다.
문병채 성공회원주나눔의집 운영위원회장은 “우리 들이 고민하고 있는 시민들의 나눔활동 참여 시스 템 마련과 때때 청소년들의 직업체험 훈련이 가능 한 사업장 창업 등 현안들도 이뤄질 것이라는 간절 한 소망을 가지고 활동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글 원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