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길을 묻다
6개월간 원주의 중앙시장에서 오랫 동안 장사를 해 오신 분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일하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렸다. 일반 그림전시회가 아니라 스토리를 추가한 스토리텔링 그림전이라는 특이한 방식의 전시회이다. 글과 그림이 함께하여 감동이 더 해진다. 인터뷰에 응해준 상인들에게는 그림을 액자에 넣어서 전달을 하였는데 이들의 감동 은 예상외로 컸다. 자신의 얼굴이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선물을 받기는 처음이라는 것과 따뜻한 분위기의 캐릭터화된 자신의 모습을 보니 감동적이라는 대답이었다. 성공한 인생이란 어떤 모습일까? 작가는 이들의 소박하지만 성실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우리 사회의 성 공한 구성원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글 · 그림 김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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