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천지인초 주식회사 - 삼만섭 대표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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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20170828_105922.png | 조회수 | 9,216 |
상지대학교 창업보육센터 1층 사회적기업 천지인초 주식회 사(이하: 천지인초) 사무실에서 심만섭 대표를 만났다. 천 지인초는 하늘, 땅, 바다에서 얻을 수 있는 우리의 먹거리로 안전한 한방건강보조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들의 기 본 철학은 “건강한 삶을 누릴 권리는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는 것이다. 천지인초는 2012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가로 첫발을 내딛었다. 그해 11월 천지인 초 주식회사를 설립하였으며 2013년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 받아 지역의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일자리 창출형 사업 장으로 기업의 이윤을 취약계층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2015년 6월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아 기업 과 지역사회가 같이 상생하여 발전해 나가는 모범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천지인초의 심만섭 대표에게는 돈이 없어서 질병 치료를 못 받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변하지 않는 신념이 있다. 그는 법인 설립 후 현재까지 매월 지속적으로 소외계층 가정을 찾아가 아이들에게 소화계통, 관절 및 뼈 강화, 어린이 성장식품 등을 전달하고 있 다. 또한 부모를 대신하여 아이들에게 많은 격려와 관심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3년 간 꾸준하게 봉사를 하 고 있는데 심 대표가 돌봐준 아이들만 무려 100명이 훌쩍 넘는다. 중국 상해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중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국내 의 큰 한방병원에서 약제실장으로 근무하던 심 대표는, 이때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방식품을 만들게 되었다. 경제적으로 여 유가 있는 환자들은 수백 만 원 씩 드는 한약도 어려움 없이 복용하는데 소외계층의 사람들은 병이 있어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병을 키우는 것을 보며, 이러한 사람들에게 값싸고 안전한 한방식품을 만들어 공급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의 결심을 사회적기업가로서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원주시 태장동에 위치한 위스타트원주마을과 온새미사회적협동조합 그리고 성공회 나눔의 집 등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그는 회사가 잘 되어 더 큰 이윤이 창출되면 장애인들과도 일하고 싶 다고 말한다.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통해 인간다운 삶을 누리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것.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지역사 회 어려운 이들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희망을 선사하는 게 꿈이라고 한다. 천지인초는 천연재료로 식품을 제조하고 있다. 건미역, 다시마, 무씨, 율무 등의 재료로 자연 그대로의 효과를 내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다른 한방식품제조회사들도 천연재료로 제품을 만들지만 천지인초는 깨끗한 가공시설과 포장과정을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유의 농축과 배합 기술을 가지고 있어 천지인초 제품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가지 천연재료에서 한 가지 효과만 발휘되는 것이 아니라 배합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는 한방건강보조식품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는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등의 해외 박람회에도 빠짐없이 참 석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 한방병원과 약국은 물론 외국의 바이어들로부터 한방건강보조식품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어 OEM 방식으로 중국과 미국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심대표는 원주시 드림스타트 사업과 연계하여 2016년 여름철 2회에 걸쳐 원주시 개운 LH 아파트 단지 내 202동 1층 주민공동시설에서 드림스타트 대상 양육자 및 단지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강좌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여름철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 건강상식, 천연재료를 이용 식품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과 차처럼 마실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원주시 드림스타트는 모든 아동의 공평한 양육여건과 출발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취약 계층 의 0~12세 아동과 그 가족에게 건강·복지·보육 프로그램을 통합한 전문적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이렇듯 천지인초 심만섭 대표는 제품을 만들어 판매를 하는 일반적 기업 운영에서 벗어나 사회적기업가로 자신을 필요 로 하고 자신을 찾는 단체에 빠짐없이 참여해 봉사를 실천한다. 기업의 이윤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에 자신이 갖고 있 는 지식이나 기술을 나누어주는 참 사회적 기업가로 활동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또한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아이 들을 위해서 오늘도 분주히 활동을 한다. “아이들이 보약 먹을 기회가 적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 한달에 한 번은 직접 찾아가서 제품을 주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돕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기업운영의 기본 철학인 “건강한 삶 을 누릴 권리는 누구에게나 평등”하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기업은 자신의 이익만을 쫒는게 사실이 지만 심대표가 이야기하는 사회적 기업가로서의 임무는 기업의 이윤을 반듯이 사회에 환원을 해야 한다는 것 이다. 그는 현재 강원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의 운영 위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후배 사회적 기업가들 에게 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회적기업이 무엇인가에 대해 멘토링 해주고 있다.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을 통해 훌륭한 사 회적 기업가가 많이 배출되기를 바라며, 유망한 사회적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및 지자체의 지속적인 지원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에게 있어 사회적기업이란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사회적기업은 사회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사회적 약자들에게 돌봄을 행하는 이 두 가지 미션을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입니다.” 글. 변상권 사진. 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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