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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그래픽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1-31
첨부파일 조회수 5,118


 

사회적경제 매거진 스토리그래픽
창간 인사말

사회적경제란 자본주의 경제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새롭게 해결하려는 대안 시스템으로, 이윤 극대화가 최고의 가치인 시장경제와는 달리 사람과 공동체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활동으로 사람중심의 소통경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스토리그래픽은 강원도의 사회적경제 이야기를 발굴하고 담아내어 우리네 세상에 널리 알려서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모두가 함께하고자 하는 야무진 소망으로 지역문화콘텐츠협동조합 스토리한마당이 창간한 월간 매거진입니다.
시작은 작고 소박하게 하겠습니다. 거창한 축사나 격려사 대신 우리들 주변에서 무심코 스쳐보내고 있거나 미쳐 알지 못했던 지역공동체의 건강한 이야기들을 소중히 기록해서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는 소통채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특히나 원주는 "만민이 평등하고 자유로우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는 고 지학순 주교님과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의 생명사상에서 비롯된 협동조합이 1960년대 강원도 최초로 세워진 역사적인 도시로, 신협운동과 한살림운동을 거쳐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협동조합간의 협동을 통하여 함께 잘 살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하여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협동조합네트워크가 결성된 곳입니다. 이러한 소중한 문화자원을 통해 시민의 10%가 넘는 조합원수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협동조합의 메카로 불리우며 매년 사회적경제를 배우러 방문하는 산업관광인구가 1만 명이 넘는 성지도시처럼 발전하고 있지요.
그래서 스토리그래픽은 지역기반의 작은 걸음부터 충실히 시작하여 강원도 전체를 아우르는 사회적경제 매거진으로 성장하겠다는 기본원칙을 갖고, 스토리한마당이 위치한 원주를 중심으로 영서지역의 이야기부터 담도록 하겠습니다.
언어 이상의 내용을 전달하고 싶을 때 우리는 글과 그림으로 스토리텔링과 디자인을 합니다. 스토리그래픽은 언어가 갈 수 없는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사회적경제로 소통하는 아름답고 풍요로우며 더욱 푸근한 세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스토리그래픽은 디지털 시대에 공생하지 못하고 잠깐 나왔다가 사라지는 매거진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담은 가치의 아날로그 매거진으로 오랫동안 지역주민들과 친숙한 이웃이 되고 싶습니다. 아직은 낯설고 투박하고 서툴더라도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사회적문화기업의 착한 노력으로 이해해주시고 영서를 비롯한 강원지역의 사회적경제 발전에 작지만 소중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어린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지역문화콘텐츠협동조합 스토리한마당 이사장 신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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