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획


작은 영웅의 길을 배우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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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참된 영웅

‘난세에 영웅난다’는 말이 있다.
그녀는 장애인이면서
영웅이라 부르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어지러운 시대의 영웅은 누구일까?
이는 아마도
사회에 필요한 일들을
묵묵히 실천하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원주시에는 그런 영웅이 있다.
이금자 씨는
키가 1미터 조금 넘는 왜소증 장애인이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이 분은
자신의 힘으로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버려지는 종이컵을 주워 팔아
경제사정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실천하였다.
그녀는 장애인이면서​
그리고 어려운 경제 형편 속에서도
도처에 더 많이 나타나길 기대해 본다.
1, 2년을 한 것도 아니고
3, 4년을 한 것도 아니다.
벌써 10년째다.
작지만 큰일을 이루고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준 이금자씨야말로
우리 원주시의 진정한 영웅이지 않을까?
그리고
비단 이금자 씨 뿐 아니라
작지만 큰 일을 하시는 분
부족하지만 의미 있는 일을 하시는 분
드러나지 않지만 묵묵히 봉사하시는 분
이 분들이 바로
이 시대에 참된 영웅이지 않을까?
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작은 영웅들이지 않을까?
우리 원주시에
이와 같은 작은 영웅들이
여기저기
도처에 더 많이 나타나길 기대해 본다.​

키 102㎝ 왜소증의 기초 수급자인 작은 영웅 이금자(63)씨.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이면서 2008년부터 폐종이컵과 우유갑 등을 모아 판매한 수익금을 불우이웃 돕기와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 2016년 원주시민대상을 받으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그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지금까지 모은 폐종이컵만 45톤에 달한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사단법인을 설립,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 형태로 장애인 고용창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작은영웅추진위원회(위원장 : 최기창 상지영서대 사회복지과 교수, 이하 추진위)가 만들어진 것. 추진위는 지난 달 19일 인터불고호텔에서 작은영웅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이 씨의 정신 계승·발전과 지역사회복지, 장학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 씨의 선행을 지역사회로 확산해 장애인 자립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자는 취지도 담았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사단법인을 설립,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 형태로 장애인 고용창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글 최기창 상지영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