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획


치악산둘레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7-24
첨부파일 치악산_둘레길.jpg 조회수 2,469


치악산 자락을 걷다
제주 올레길과 같이 지역 특색을 담은 길이 많이 생겼다. 서울만 해도 자락길, 둘레길, 생태문화길, 역사탐방길이 있고 부산, 대구 같은 대도시에도 갈뫼길, 대구올래길 등 여러 콘셉트를 가진 길이 사람들을 맞이한다. 원주도 최근에 지역을 대표하는 치악산 주변을 걷는 ‘치악산 둘레길’을 만들었다. 치악산 둘레길은 등산로와 샛길, 임도, 둑길, 옛길, 마을길 등 기존 길과 새로운 길을 다듬어 치악산 주변을 걸을 수 있다. 총 길이 123km 구간 중 33km를 우선 개통했다. 총 3개 코스로 행구동 국형사에서 시작해 소초면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를 지나 횡성군 태종대에 도착한다.
한편, 한반도 중부지방 내륙산간에 자리한 치악산은 1984년 우리나라 16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공원면적은 175,668km2로 주봉인 비로봉(1,288m)을 중심으로 동쪽은 횡성군 서쪽은 원주시와 접하고 있다.​ 



제1코스 꽃밭머리길-천년고찰의 역사를 품은 솔향기 가득한 숲길 속으로



제1코스가 펼쳐지는 행구동은 국립공원 치악산을 등지고 앉아 광활한 원주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치악산의 소나무 숲 속에 자리한 국형사와 관음사, 보문사 등 고찰이 많으며 골짜기마다 환상적인 비경을 자랑한다. 때 묻지 않은 맑은 풍경으로 시민의 피서 및 휴식처로 사랑 받고 있다.

제2코스 구룡길-굽이굽이 옛길 따라 오감이 열리는 걷기 여행



제2코스는 소초면 흥양리 제일참숯에서부터 학곡리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이르는 코스로, 치악산 자락에 계곡을 따라 숲 속으로 연결된 길이다.

특히 학곡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이 일대 주민들은 ‘왼골, 무너미, 새재’라고 하였으며 과거 학곡리 일대 주민들이 이 고개 너머 장터나 학교를 오가기 위해 사용하던 옛길로 기암괴석과 맑은 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제3코스 수레너미길-스승이 그리워 수레를 타고 고개 넘어 왔다가 되돌아간 왕 



제3코스는 지난 2006년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힐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소초면 학곡리 군도 1호선의 느티나무 가로수길을 거쳐 수레너미재를 넘어 태종대까지 연결되는 길이다.
봄에는 곳곳에 만개한 철쭉꽃, 여름에는 수많은 들꽃들, 가을에는 단풍나무와 느티나무의 오색단풍이 장관을 이루고, 겨울에는 크고 작은 산줄기들의 설경이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케 하는 등 계절마다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자료출처 - 원주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

글·정리 이지은
사진 원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