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획


시민의 품으로 돌아 온 캠프롱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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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품으로 돌아 온 캠프롱 
 



이번 행사는 정이삭 총감독 중심의 ‘CAMP 2020’과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및 제1차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기념하는 ‘문화도시 원주’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동시대 예술과 변이하는 계획들’을 주제로 한 ‘CAMP 2020’은 개막식과 초청 밴드 공연, 커미션 프로젝트, ‘現代 1차:어디에 기르는가’ 전시 등이 선보였다. ‘문화도시 원주’는 19일 문화 포럼을 시작으로 시민 캠프 및 문화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커미션 프로젝트는 정이삭 총감독을 비롯해 대중에게 뮤지션으로 잘 알려진 나얼(유나얼) 등 17명의 작가 작품들이 전시됐다. ‘現代 1차 : 어디에 기르는가’는 의무대와 컨벤션센터, 간부 숙소 일대에 11명의 작가가 참여한 작품이 시민들을 맞이했다.
캠프롱 활용 방안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민 캠프와 캠프롱의 새로운 시작을 사람, 장소 그리고 원주의 문화와 동반 성장하는 변화의 순간을 만들어 보는 시민문화도 바비큐장 마당과 소프트볼장에서 열렸다. 19일 문화 포럼과 개막식 및 공연에 이어 20일에는 시민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시민 캠프가 열렸고 21일부터는 전시와 놀이 체험 등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참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시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입장 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출입자 신원 파악, 손 소독 약품 비치, 관람객 안전거리 유지 등으로 만일의 경우에 대비했다. 태장동 일원 34만4,332㎡ 규모의 캠프롱은 1951년부터 미군이 주둔하다가 2010년 6월 평택으로 이전한 뒤 토양 오염 복원 주체를 놓고 미군과 환경부가 갈등을 빚으며 장기간 방치되다 지난해 12월에서야 원주 반환이 결정됐다. 시는 캠프롱을 시민휴식공간인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글 원상호 

사진 원춘식 지역문화콘텐츠협동조합 스토리한마당